소개

무릎관절은 대퇴골 (허벅지의 뼈)과 경골 (정강이 뼈), 그리고 슬개골 (무릎뼈)로 종아리 뼈가 인접하여 존재합니다.

무릎관절이란?

• 경골의 관절면은 거의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위에 볼록한 모양의 대퇴골이 미끄러지듯이 움직입니다. 평평한 판 위에 둥근 볼이 구르는 것을 상상하면 그것은 매우 불안정하다 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이는 무릎의 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뼈와 뼈를 이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관절에서 뼈의 표면은 매끈매끈한 연골로 감싸져 있고, 그 빈틈에는 반달모양의 물렁뼈 (반월상 연골)가 있습니다. 관절 부분은 관절낭으로 감싸지고 있습니다. 그 안쪽의 활액막은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관절액을 분비합니다. 연골, 반월상 연골, 그리고 관절액의 기능에 의해 무릎 관절은 매우 유연하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인공 슬관절(무릎관절) 치환술이란?

무릎관절이 각종질환(퇴행성, 류마티스 관절염등)이나 외상 등의 원인으로 인해 관절연골과 연골판이 닳을 경우 뼈와 뼈가 직접 맞닿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의 정상적인 활동이 제한 받게 됩니다. 인공 무릎관절술은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더 이상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술입니다. 손상된 관절 뼈의 일부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통증을 없애주고 무릎관절 운동을 회복시키며, 변형을 교정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수술입니다.

무릎관절의 증상과 병

• 무릎 관절의 증상
  아래 증상은 수술을 고려할 시기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 지속적인 통증
    통증 외에도 무릎의 약함, 쿡쿡 쑤심, 보행 시 흔들거림으로 인한 두려움 등을 경험하는 일도 있습니다. 통증의 상태가 진행되면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게 되어, 무릎을 굽히고 펴기가 고통스러워집니다.
  • 무릎관절의 뻣뻣함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원활히 할 수 없거나 움직일 때에 무릎이 삐걱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츰 움직임의 범위가 좁아지며 계단을 오르거나 주저앉거나 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 다리의 심한 변형
    무릎관절의 변형이 있으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정상관절보다 많아져, 변형이 진행되고 증상이 한층 더 악화되기 쉬워집니다.

• 무릎관절의 주된 병
  • 퇴행성 관절염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흔한 병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오랜 세월 동안 연골에 금이 가거나 연골이 닳아 그 결과로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킨 상태입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에 염증 (관절염)이 일어나, 붓거나 관절을 파괴하는 병입니다.
  • 외상성 관절염
    심하게 구르거나 무릎을 다친 후 이 외상이 제대로 낫지 않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연골이 소실되거나 끊어져 버리는 경우입니다.

인공 무릎관절의 효과

• 인공 관절 치환술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전의 심한 통증이 완화되거나 크게 감소되는 것은 수술 다음날 보행 시 바로 확인됩니다. 변형이나 통증 때문에 제한되고 있던 관절의 활동성을 회복하고 일자로 다리가 곱게 펴집니다.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신건강도 좋아지고 삶의 의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주치의와 상의 하에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포함한 일반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합니다. 좌식 생활은 피하고 소파나 침대 등 입식 생활이 추천되며, 과격한 운동은 주의를 요합니다.

인공 관절의 수명

인공 삽입물들은 우리 몸과 같이 계속해서 재생되는 것이 아니고 사용함에 따라 조금씩 마모가 되는것입니다. 일반적인 수명은 보통 15년에서 20년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6개월에 한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서 인공관절의 마모나 해리를 미리 발견하고 조치를 받는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공관절수술 진행과정

• 수술 전 정확한 진단
  • 디지털 X-ray 검사, MRI 검사 (대부분 필요없습니다.) 를 통한 정확한 진단

• 수술 전 검사
  • 심장기능 검사, 폐 기능 검사, 혈액순환 검사 등을 통한 수술 능력 평가 ※ 기존에 당뇨, 고혈압이 있는 분이 많아서 안전한 수술을 위해 차근차근 검사를 실시합니다.

• 인공관절 수술 시행
  • 환자 상태에 맞는 인공관절 수술 시행
  • 수술 시간 1 시간 소요 (수술 전 준비, 마취, 회복까지 3 시간 소요)

• 수술 후 재활 과정
  • 수술 다음날부터 무릎 근력운동 시작
  • 수술 후 3일째부터 관절운동 및 걷기 운동 시작
  • 수술 후 12일 ~ 14일째 봉합사 제거 및 퇴원준비

• 퇴원 후 관리
  • 퇴원 후 주기적인 통원 치료 (퇴원 후 1주, 3주, 2개월, 6개월, 1년 간격)를 시행 하여 인공관절의 관리를 시행함

수술후 회복 단계

수술후 다음날 : 침상위에서 앉는 자세가 가능
수술후 1~2일 :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은 진통제를 투여해서 통증을 조절
수술후 3~4일 : 워커를 사용한 걷기 연습, 서기 및 화장실사용가능
수술후 일주일 : 스스로 다리를 들수 있고, 관절은 90도 까지 구부릴수 있음
수술후 10~15일 : 통증이 많이 호전됨, 걸어서 퇴원 가능
수술후 4~6주 : 일반 생활이 가능
수술후 6개월 이후 :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회복의 차이가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수술후 재활치료 방법

• 수술 당일~5일까지
  이 기간 동안은 수술 직후이기 때문에 가벼운 근력강화 운동을 하게 되며 수술 후 보통 3~4일 정도 지나면 CPM(수동적 관절 굴절 운동기기)을 이용해 90도까지 다리를 구부리는 운동을 실시합니다. 또한 워커를 이용해 무릎에 체중을 덜 실으면서 걷는 운동을 병행합니다.

• 수술후 6일~2주
  퇴원하기 전까지 환자는 꾸준히 무릎 주변 근력강화운동을 하게 됩니다. CPM을 이용해 120도까지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을 하고 워커나 목발을 이용해 체중을 실어 걷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 수술 후 3~6개월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정도가 되지만 걷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걷는 운동은 하루 30분 정도로 가볍게 산책하듯 하면 되고 점차 시간을 늘려 나갑니다. 평지에서 걷기가 힘들 때는 수영장에서 연습을 시작하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키울 수 있어 좋습니다.

다음의 재활 운동은 특히 수술 초기 3개월 동안 각각의 동작을 5분 정도씩 2번씩 반복 실시하며 이러한 운동은 하루에 적어도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각도 운동
  • 수건 놓고 다리 펴기, 손을 깍지 끼고 무릎 누르기
    

    
     

    -이 운동들은 수술 초기에 슬관절의 완전 신전을 위하여 중요합니다.
    -기존의 구부러지고 변형되었던 관절을 수술적으로 교정한 상태로 초기에 주위의 조직들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다시 변형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이 운동시에 중요한 사항은 발 모양이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발끝이 수직으로 하늘을 향하도록 다리를 살짝 안쪽으로 회전시켜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누워서-, 앉아서-, 침대에서 다리 구부리기
    

    

    
    -이 운동들은 수술 초기에 슬관절의 굴곡을 위하여 중요합니다.
    -초기에 구부리는 동작을 아프다고 안 하시면 나중에는 더 힘이 듭니다.
    -초기에는 진통제의 도움을 조금 받는 것이 좋으며 이 운동 후에 무릎에서 후끈거리고 열이 나면 찬 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이 심하다고 느껴질 때는 붕대나 보호대를 이용하여 싸매줍니다.
    -너무 아파서 꼼짝 을 못 할 시는 병원으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근력 운동
  • 신전 근력 강화 운동
    

    

    
    -각도 운동 못지 않게 근력 강화도 중요합니다.
    -슬관절의 주요 근육인 신전근과 굴곡근의 강화를 모두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침대와 벽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동작을 반복하게 됩니다.
    -무릎 주변에만 힘을 주시고 다리를 들어 올릴 시는 천천히 무릎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지면에서 20-30cm 정도만 들어 올리고 1에서 10까지를 세면서 버티기를 합니다.
    -얼굴이나 배에 힘을 주지는 마십시오.
    -이 동작 시 다리가 구부러지거나 후들 거리는 것은 근력이 약한 것이므로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발목을 위로 제끼고 밑으로 내리고를 반복하시면 부종도 빨리 빠지고 좋습니다.
    -굴곡근 강화를 위한 다리를 당길 시는 단순히 구부리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긁으면서 무릎뒤의 근육에 힘이 가게 해야 합니다.
     

• 보행 운동

  • 

    
    -수술 후 2주 정도는 보행 보조 기구 (walker, 목발)를 이용하여 보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하여 통증없는 보행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퇴원후 운동시 주의사항

• 1.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취하는 자세인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생활방식은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3. 뛰고 달리는 운동 등의 과격한 운동은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평지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있으며, 골프도 가능합니다.
• 4. 퇴원 후 다리가 갑자기 구부러지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너무 아프고 화끈거리고 환부에서 진물이 나오면, 즉시 정형외과 외래나 응급실로 오십시오.
• 5. 보조기 보행 시, 목욕할 때, 화장실 갈 때, 잠이 깬 후 첫 발을 디딜 때 절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넘어진후 수술한 다리로 지탱하여 서있을 수 없거나 퉁퉁 부을 경우 골절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 경우 즉시 정형외과 외래나 응급실로 오십시요.
• 6. 적절한 걷기 운동 방법은 한번에 많이 걷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걷기를 권합니다. 보통 한 번에 20~30분 정도씩 걷는 게 적당합니다.
• 7. 퇴원 후에도 입원 시에 하던 운동을 지속적으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반드시 주치 의사를 찾아야되는 상황

• 1. 수술한 다리가 전체적으로 부을때
• 2. 수술 상처 부위가 붓고 열이 나거나 상처가 터지는 경우
• 3. 수술 후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숨이 차고 가빠질때
• 4. 퇴원후에 무릎관절 통증이 점차 호전되지 않고 심해질때 수술 후에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시술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인공 슬관절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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