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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클리닉
소개

 

1) 아토피 피부염이란?

 

중증 아토피, 건선 등의 난치성 질환의 최첨단 치료
 
 

아토피(atopy)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의 단어로 음식물이나 흡입물질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와 소아기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대개 생후 2-3개월에 나타나며 매우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되는 피부염증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아의 10~20%, 성인의 1~3% 정도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무엇인가요?

 

 

느긋하고 긍정적인 마음 자세

 

아토피 피부염은 오랜 기간 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어떠한 치료법도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완치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 꾸준히 관리하며 살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합니다.

 

 

재발 또는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한 노력

 

증상이 좋아져도 악화요인을 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꾸준한 보습제 도포와 악화요인 제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빠른 치료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치료

 

한 사람의 피부과 전문의를 정해 꾸준히 치료

 

다른 사람의 치료법이나 소문에 현혹되지 않기

 

환자마다 악화요인이 다르므로 병력확인과 검사를 통한 개인별 치료 방법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토피 피부염에서 음식 및 환경관리법

 

아토피 피부염에서 환경관리법

 

 

환경 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와 습도의 환경에서 심한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 건조를 악화시켜 피부염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급격한 온도변화는 피하도록 하고 실내에 적절한 온도(20-22)와 습도(45-55%)를 유지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집먼지 진드기

 

진드기에 반응을 보인 환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환경관리법을 준수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① 집안 및 침실을 매일 환기시켜야 한다.

 

② 헝겊 소재로 된 소품은 최소화하고 특히 카펫은 없애는 것이 좋다.

 

③ 커튼은 플라스틱 소재의 블라인드로 바꾸고, 소파도 천 소재보다는 가죽이나 인조가죽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④ 이불 및 침대 커버는 매일 먼지를 털어주어야 한다.

 

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매트리스를 주1회 청소하여야 한다.

 

⑥ 이불, 매트리스, 배게, 커버 등은 주1회 세척하여야 하며, 가끔 삶는 것이 바람직하다.

 

⑦ 세탁이 어려울 경우 진드기 전용 살충제를 뿌려주는데 진드기 사체에서도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배설물이 나오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한 뒤에 진공청소기로 사체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⑧ 진공청소기는 미세한 먼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직접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는 진드기를 걸러낼 수 있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청소를 사용한다.

 

⑨ 이불, 매트릭스, 배게 등은 진드기의 통과를 막을 수 있는 고어텍스로 된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⑩ 청소 시 물걸레질을 병행한다.

 

⑪ 집먼지 진드기는 온도 25℃와 습도 75%에서 가장 잘 서식한다. 실내에 적절한 온도(20-22℃)와 습도(45-55%)를 유지한다.

 

⑫ 봉제인형이 진드기의 소굴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는 인형을 안고 자지 않도록 하며 주1회 세척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과 애완동물

 

고양이의 비듬은 집먼지 진드기와 유사하게 실내에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어 고양이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을 경우 고양이는 집안에서 키우지 않을 것을 권유합니다.

강아지를 키웠을 때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어 엄격한 회피는 추천되지 않으나 강아지와 접촉 후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과 모유 수유

 

모유수유가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상태이나 모유의 감마리놀렌산, TGF-β, 올리고당류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어도 4개월 이상의 모유수유는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모유수유는 어머니와 아이간의 정서적인 유대감에도 중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과 음식 알레르기

 

영유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증상이 심하고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바로 증상이 심한 경우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우유, 계란, 땅콩이며 그 외에 콩, 밀, 생선 등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증상은 개인차가 커서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고 해서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확인된 음식물만 제한하여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음식물 일기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일으키는 음식물을 추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아토피 피부염에서 올바른 목욕과 보습 요령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목욕법

 

올바른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수분공급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하거나 10분 이상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만, 물로만 씻는 것도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비누사용이 필요합니다. 몸 전체에 사용하는 것은 2-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비누가 좋습니다. 천연식물 추출 성분 위주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수건으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를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닦은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보습제 사용법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피부장벽기능이 떨어져 철저한 보습이 필수적입니다. 피부 장벽의 주요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포함되거나 항산화나 항균효과가 있는 성분을 포함한 보습제의 사용은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는 피부염이 없을 때도 하루 2-3회 이상 바르고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건조할 때는 하루 4-5회 충분한 양을 도포합니다. 성인은 최소 주당 250g 이상을 사용합니다.

보습제는 수분 함량에 따라 로션, 크림, 연고로 나눕니다.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로션타입이 좋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크림 또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로션 제형의 보습제는 국소스테로이드 도포 10-15분 전에 도포하고 연고 제형의 보습제는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 후에 도포합니다.

 

습성밀폐요법

 

 

 

5) 아토피 피부염의 국소약제의 올바른 사용법

 

올바른 연고 사용량은?

 

하루 2회 도포하는 것이 많이 추천되며 적절한 양을 도포하기 위한 방법으로 손가락마디 단위가 사용됩니다.1손가락마디 단위:약 0.5g 으로 환자의 손바닥 크기 2배의 면적에 도포할 양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너무 적은 양을 바르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1회 양은 검지손가락 1마디 전체를 덮는 양(1단위)를 기준으로 하여, 손이나 사타구니는 1단위이며 몸통 앞면은 7단위이며 부위 별 연고 적정량은 위의 그림을 참조합니다.

 
국소스테로이드 바로알기

 

국소스테로이드는 지난 50년 이상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도 급성 염증부위의 치료에서 국소스테로이드만큼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습니다. 국소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바르거나 높은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를 바를 경우 튼살, 피부위축, 모세혈관확장, 여드름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아토피피부염에서 올바른 용법으로 사용한 국소스테로이드는 대체로 안전하므로, 무조건 사용을 피하지 말고 전문의의 처방대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소면역조절제 바로알기

 

국소면역조절제는 면역세포들의 이상기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중간 강도의 국소스테로이드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지만 전신흡수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장기간 사용해도 피부위축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염증이 호전되었지만 잦은 재발을 보이는 부위에 국소면역조절제를 주2-3회 바르는 유지치료를 하면 재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 도포시 화끈거림이나 붉어짐 등의 자극증상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얼굴이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나타납니다. 이런 자극증상은 대개 1-2주 내에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극증상을 줄이기 위해 보습제와 섞어서 도포하거나 보습제를 먼저 소량 바른 후에 도포할 수 있으며 바르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하여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증상이 심할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국소면역조절제의 약전에 림프종이나 피부암의 발생에 대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으나, 그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으며 대규모 연구를 통해 현재는 국소면역조절제가 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6) 잘 조절되지 않는 아토피 피부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통상적인 보습제, 국소치료 및 광선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나 매우 심한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전신 면역조절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신스테로이드제(경구,주사)

 

전신스테로이드 사용 시 증상의 빠른 호전을 보이지만 스테로이드를 끊은 다음 이전보다 증상이 더 악화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전신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고혈압, 당뇨병, 위염, 체중증가, 골다공증, 쿠싱증후군 등이 있으며 소아나 청소년에서는 성장을 저해합니다. 따라서 다른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급격히 악화된 경우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

 

다른 전신 면역조절제에 비해 약제의 효과, 부작용,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가 많이 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합니다. 전신 면역조절제가 필요한 경우 1차 약제로 사용하며, 소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콩팥장애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투여시 정기적으로 신기능과 혈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물학적제제(두필루맙 등)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치료제로 아토피피부염의 이상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염증물질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기존 치료에 효과가 없는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임상연구 결과는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서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하고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는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 또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에 도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기존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으로 이상반응과 부작용 때문에 장기 사용이 어려웠던 반면 생물학적 제제는 안전성과 효과면에서 기존의 치료를 뛰어넘는 최첨단 치료입니다. 새로운 생물학적제제가 지속적으로 개발 및 연구 중에 있어 향후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는 생물학적 제제 및 JAK억제제, 줄기세포 등에 대한 다수의 임상시험으로 최신의 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생물학적 제제란? 생물학적 제제는 화학 물질을 합성해 만드는 화학 의약품이 아닌 생물체를 재료로 제조하는 생물(바이오) 의약품의 일종이다. 생물학적 제제는 대부분 병을 악화시키는 특정 물질에 달라붙을 수 있는 단백질이다.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표적치료(targeted therapy)’가 가능해 화학 의약품보다 효과가 뛰어난 반면, 체내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아 부작용 위험은 적다. 생물학적 제제는 면역세포 자체를 막지 않고 면역세포 사이의 연락물질 중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이나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등을 억제하여 병의 근본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출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 참고자료

2018.09.11. 일간스포츠 기사 '난치병 아토피...권위자 손상욱 고려대 교수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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